동네 가게가 온라인에서 먼저 해야 할 세 가지
광고비를 쓰기 전에 공짜로 할 수 있는데 안 하고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순서를 잘못 잡으면 돈을 써도 효과가 안 납니다. 동네 가게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리합니다.
1. 지도 등록부터 정확하게
동네 장사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검색은 "OO동 OO"입니다. 이 검색의 결과는 대부분 지도입니다. 그래서 지도 등록 정보가 광고보다 먼저입니다.
등록만 해두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확인할 항목은 이렇습니다.
업체명 — 실제 간판과 같아야 합니다. 검색 노출을 노리고 "OO동 최고 맛집 OO"처럼 키워드를 욱여넣으면 오히려 제재 대상이 됩니다.
주소와 핀 위치 — 지도상의 핀이 실제 출입구에 찍혀 있는지 봅니다. 건물 뒤편에 찍혀 있으면 손님이 헤맵니다. 지하나 2층이면 그 정보를 상호나 안내에 넣습니다.
영업시간 — 브레이크 타임, 라스트 오더, 정기 휴무를 다 넣습니다. 휴무일에 헛걸음한 손님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전화번호 — 휴대폰 번호보다 대표번호가 신뢰를 줍니다.
사진 — 이게 가장 큰 차이를 만듭니다. 아래에서 따로 다룹니다.
메뉴와 가격 — 가격을 안 올리면 이탈합니다. 가격이 궁금해서 검색한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2. 사진을 다시 찍습니다
지도 결과에서 사람들이 실제로 보는 건 사진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가게 사진이 이렇습니다.
- 어둡습니다
- 음식만 클로즈업으로 찍혀 있습니다
- 가게 외관이 없습니다
바꿔야 할 세 장이 있습니다.
① 외관 사진 (낮) — 손님이 이 사진을 보고 가게를 찾습니다. 간판과 출입구가 함께 보이게, 정면에서 찍습니다.
② 내부 전경 — 좌석 배치와 분위기가 보이게 찍습니다. "몇 명이 앉을 수 있나", "혼자 가도 되나"를 판단하는 사진입니다.
③ 대표 메뉴 — 자연광 아래에서, 실제 나오는 그대로 찍습니다. 과하게 보정한 사진은 실물과 달라 리뷰에서 지적당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충분합니다. 조건은 하나입니다. 낮에, 창가에서, 조명을 끄고 찍으세요. 실내 조명은 색이 틀어집니다.
3. 리뷰가 쌓이는 구조를 만듭니다
리뷰는 지도 노출과 직결됩니다. 그런데 손님은 좋아도 굳이 쓰지 않습니다. 계기가 필요합니다.
해도 되는 것
- 계산할 때 한 번 말로 부탁하기
- 테이블에 안내문 두기
- 영수증에 안내 문구 넣기
조심해야 할 것
- 대가를 주고 리뷰를 받는 것은 플랫폼 정책 위반이고, 표시광고 관련 규정에도 걸릴 수 있습니다
- 후기 작성 조건으로 할인을 주는 경우, 그 사실을 리뷰에 밝히도록 해야 하는 규정이 있습니다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좋은 경험을 한 손님에게 그 자리에서 부탁하는 것입니다. 타이밍이 전부입니다.
광고는 그다음입니다
위 세 가지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광고를 돌리면, 클릭은 들어오는데 사진이 어둡고 가격이 없어서 나갑니다. 돈만 나갑니다.
광고를 시작한다면 이 순서로 봅니다.
- 지역 키워드 검색광고 — "OO동 OO" 같은 좁은 키워드부터
- 플랫폼 내 노출 광고 — 배달앱이나 예약앱을 쓴다면
- SNS —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 여력이 있을 때만
SNS를 1순위로 시작했다가 3주 만에 멈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일 운영하는 매장에서 콘텐츠를 계속 만드는 건 생각보다 큰 일입니다.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시작하세요.
효과를 확인하는 법
무엇이 통했는지 모르면 계속 헤맵니다. 최소한 이건 기록하세요.
- 지도 통계의 조회수·길찾기·전화 클릭 수 (플랫폼에서 제공합니다)
- 신규 손님에게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 물어본 기록
- 광고비를 쓴 주와 안 쓴 주의 매출 차이
한 달만 기록해도 어디에 돈을 써야 할지 보입니다.
정리
- 광고보다 지도 등록 정보 정비가 먼저입니다
- 외관·내부·대표 메뉴 사진 세 장을 낮에 다시 찍습니다
- 리뷰는 좋은 경험 직후에 말로 부탁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대가성 리뷰는 정책과 규정에 걸릴 수 있습니다
- 광고는 위 세 가지를 갖춘 뒤에 좁은 지역 키워드부터
플랫폼 정책과 광고 관련 규정은 바뀝니다. 진행 전에 해당 플랫폼의 최신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